[뉴스핌=김민정 기자]29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보면서 변동성 있는 장세를 연출했다.
환율은 오름폭을 줄였지만 오늘 밤으로 예정된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기능 확대 법안에 대한 표결을 앞둔 경계감을 보이며 금리는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2bp 상승한 3.55%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3%, 10년물은 3.90%로 전날보다 각각 1bp, 2bp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5%, 2년물은 3.68%로 2bp, 3bp 올랐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틱 하락한 103.93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9틱 내린 103.86에서 출발해 103.79까지 하락했던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104.05까지 올랐지만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2541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사와 투신사도 각각 821계약, 45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증권사는 각각 2224계약, 1061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08.8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1틱 내린 108.90에서 출발해 108.60과 109.15 사이에서 움직였다.
◆ 여전히 환율에 민감, 독일 의회 결정 관망
이날 채권시장은 여전히 환율 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장 초반에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약세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세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일 의회의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EFSF 확대 법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고, 채권금리는 올라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도 환율에 민감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초반에 환율이 급등하며 약세였다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강세 전환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있을 독일 의회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을 가지며 막판에 밀렸다"며 "가결되거나 부결되거나 채권시장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은들이 통안 1년구간을 많이 팔았다"며 "분기말을 맞아 주식에서 손실난 부분을 채권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고 전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유로존 위기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는 것 같다"며 "국내 경제지표가 좋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채권금리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중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길게 봐서는 하향 안정화 국면으로 갈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그는 "레벨을 놓고 보면 단기적인 상승은 다 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래도 여전히 방향을 보면 아래보다는 위로 갈 확률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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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