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독립 브랜드 매장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에 집중했던 기성 브랜드들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중저가 패스트패션 상품 중심이던 온라인몰들이 최근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입으면서 대형 오프라인 유통의 아성을 뛰어넘는 상황이다.
실제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의류 시장은 지난해 전년비 6.3%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22.4% 늘어난 25조 200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온라인 패션의 메카로 급속한 성장과 함께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사를 비롯, 기성 브랜드들이 온라인몰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여성브랜드(진도끌레베, 지고트,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매긴나잇 브릿지, 아임포잇미샤 등), 남성브랜드(마에스트로, 클럽캠브리지, 맨스타, 예작 등), 스포츠브랜드(네파, 블랙야크, 밀레 등), 패션잡화브랜드(쌤소나이트, 메트로시티, 제이에스티나, 세라) 등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소비자가 더욱 쉽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가 롯데닷컴 입장에서는 기존에 고수해 온 플랫폼과는 다른 오픈마켓 유통망을 확보함에 따라 매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옥션의 경우도 기존 타깃층에게 다양한 브랜드 상품군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고, 또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구하는 신규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옥션은 입점 브랜드별 다양한 할인쿠폰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용 콜센터 운영을 통해 그 동안 온라인에서 브랜드 상품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불만을 최소화하고, 한층 발전된 고객 맞춤 서비스로 온라인 쇼핑몰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권오열 옥션 브랜드팀 팀장은 “젊은 세대에서 40~50대까지 구매자가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보다 다양한 상품 구비의 필요성이 온라인 패션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며 “브랜드 상품군 강화는 물론 전용 콜센터 운영, 반품 서비스 확대 등 구매 프로세스의 체계적인 전환이 온라인 패션 시장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옥션은 지난 3월 론칭한 브랜드 패션 전문관 ‘브랜드 플러스’를 통해서도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플러스는 기존에 저가 상품과 중고가 브랜드 상품이 뒤섞여 있던 패션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국내외 패션 브랜드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문관으로, 옥션 사이트내에서 차별화된 독립 카테고리로 운영 중이다.
기존의 옥션 상품과 별도로 총 60만여 상품이 구비돼 있으며, 폴스미스, 프라다, 코치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게스, 올리브데올리브(OLIVE DES OLIVE), 컨버스 코리아, 금강, 레스포색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의류와 잡화를 아우르는 총 11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옥션은 브랜드 플러스 론칭 이후, 브랜드상품군의 매출이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배나 급상승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패션 시장의 성장을 젊은 소비자 일색이던 온라인 구매자층이 점차 중년층으로 확대되면서 온라인몰의 고급화, 브랜드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국내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대형 유통채널들의 온라인 진출 및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시장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다. 특히 이러한 온라인 패션 시장의 변화가 과거 ‘패스트패션의 산실’로 여겨지던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최근 브랜드 상품을 다양화하고,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과 제휴를 맺는 등 온라인마켓플레이스들의 고급화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