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의 출발이다. 이른바 '공생발전'도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기업들이 역동성과 진취적인 성향으로 땀 흘려 일할 때 기초가 튼튼한 사회가 완성된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그룹은 핵심가치 중 하나가 '인재 제일'일 만큼 인재 욕심이 유난하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믿지 못하면 맡기지 않고, 일단 맡겼으면 끝까지 믿는다.(擬人不用 用人勿疑)'는 인재 등용 원칙을 제시했다. 이 원칙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2003년 제2의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21세기에는 소수 천재가 수십만명을 먹여 살리고, 기업과 국가 발전을 이끈다"며 인재 경영을 주창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말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를 둘러본 뒤 사장단에게 소프트기술, S급 인재, 특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5년, 10년 후를 위해 지금 당장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S급 인재를 뽑는 데서 그치지 말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한다"고 역설했다.
삼성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은 전문지식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용과정에서 '창의성'과 '글로벌역량', '전문지식', '도전정신'을 주로 점검하고있다.
창의적 인재란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목표의식과 위기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창의적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여부를 주로 들여다본다.
'도전 정신'은 어렵고 남들이 기피하는 분야에 도전하는 개척정신과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려는 강한 모험정신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글로벌 역량과 전문지식도 삼성이 요구하는 자질이다. 이미 세계 초일류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다양한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은 최고의 인재를 찾고, 이들을 S, A, H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삼성그룹 CEO는 직접 핵심인력 면접을 진행할 뿐 아니라 1년에도 몇 차례씩 핵심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출국하기도 한다. S급 인재들에게는 파격적인 연봉과 과감한 스톡옵션 등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
인재 선발뿐 아니라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한달 가까이 진행되는 신입사원 입문 교육부터 대리, 과장, 부장, 임원 등 직급 단위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심엔 삼성인력개발원이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하반기 4500명의 3급 신입사원과 고졸사원, 경력직 등 총 1만 27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를 포함한 올해 삼성 채용인원은 총 2만 5000명이다.
삼성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공생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 한해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유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공채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지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 서류전형이 없는'열린 채용'형태로 실시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원자격으로 제시하는 학점과 영어회화 성적을 갖추면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과도한 반복지원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회사별 지원 횟수는 3회로 제한된다. 지원 자격은 평점평균 3.0 이상(4.5 만점), 각 회사별로 제시하는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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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