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키움증권은 일본인의 증가로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윤경 키움증군 애널리스트는 28일,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이 8월~9월 기존점 성장률이 7%, 11% 수준으로 2분기 수준의 기존점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면세점도 9월이 7월과 8월 대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8월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인의 가파른 증가가 백화점 및 할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절대 규모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본인 입국자 증가는 일본 내 관광인프라가 훼손돼 단거리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화점과 면세점이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대백화점 22만원, 롯데쇼핑 66만원, 호텔신라 4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7월-> 8월-> 9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추세적인 개선 & 면세점 역시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 예상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 당초 투자자들은 하반기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도까지의 높은 기저와 경기 부진으로 상반기 대비 5%p 수준의 하락을 예상. 현대백화점 기준 7% 수준에 해당.
그러나 8월과 9월 현대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10% 수준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 롯데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 역시 8월~9월의 기존점 성장률이 7%와 11% 수준으로 2분기 수준의 기존점 성장률을 유지. 면세점 역시 7월과 8월 대비 9월이 상대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9월이 8월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
■외국인 입국자 증가세 지속된 영향으로 추정
예상을 초과하는 백화점과 면세점의 호조는 외국인 입국자들의 증가세 때문으로 추정. 5월까지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입국자수는 2% 성장에 불과하였으나,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는 yoy +16.8%, 8월에는 yoy +23.2% 증가.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율이 확대된 것과 함께 전체 입국자 중 35%를 구성하는 일본인 입국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 입국자 증가의 주요 원인.
일본인의 가파른 증가는 백화점 및 할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절대 규모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 일본인 입국자수는 09년 305만명에 이른 이후 10년에는 302만명으로 소폭 감소하였고 11년 5월까지도 지속적으로 감소. 그러나 11년 6월에 25만명이 입국하며 전년 동월 10%의 증가했고 7월에는 27.5만명, 8월에는 32.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0%와 24.3% 증가.
일본인 입국자의 증가는 일본 내 관광인프라가 훼손되며 일본의 단거리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 즉 일본은 국내 관광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어 국내 여행수요가 많았던 일본에서 대지진과 방사선 누출로 해당 지역과 인근 지역으로의 관광이 어려워 짐. 따라서 일부 일본인들이 국내 여행의 대안으로 한국 등 인근지역으로의 여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이는 단기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일본인 입국자 수의 증가는 지속될 전망. 또한 최근 엔화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일본인의 한국 방문객수 증가율은 4분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
한편, 중국인 입국자 역시 4분기에 더 큰 성장이 예상. 중국의 긴축완화와 함께 위엔의 강세가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할인점 성장률은 다소 둔화, 기대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는 백화점(현대백화점, 롯데쇼핑)과 면세점(호텔신라)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예상
백화점과 면세점이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이 예상. 8월 오픈한 대구점이 큰 호조를 보이며 출점을 통한 성장스토리의 신뢰를 강화한 현대백화점(069960, BUY, TP 22만원)과 현주가가 절대 저평가 수준인 롯데쇼핑(023530, BUY, TP 66만원)이 매력적인 투자대안. 호텔신라(008770, BUY, TP 4만원)의 경우, 최근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임.
한편, 백화점과 면세점의 호조와 달리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9월에 다소 부진. 이마트의 9월 전년 동월 대비 기존점 성장률이 0% 수준일 것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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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