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5% 이상 급등...지난 5월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
* 휘발유 선물, 공급 우려감에 5% 가까이 상승
* 미석유협회(API), 장 마감후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5% 이상 급등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3% 이상 상승했다.
유로존이 구제기금 확대 방안을 논의중이란 소식과 함께 미국의 정제유 공급 우려감도 표출되며 원유시장의 급반등 장세가 연출됐다.
특히 유럽의 정부 당국자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대하고,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 기대감이 강화됐다.
이같은 분위기로 증시와 상품시장이 전반적으로 강력한 급반등장세를 보였으며, 금 시장도 4일간의 급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이 외에도 분기말 매수세와 기술적 매수세도 출현, 원유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지적됐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 진 맥길리안은 "오늘 분기말 매수세가 출현했다"며 "배럴당 80달러선에서 기술적 매수세도 촉발되며 이들 두 요인이 급반등 장세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11월물은 4.21달러, 5.25% 오른 배럴당 84.45달러에 장을 마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폭은 80.92달러~84.67달러였으며, 이날 상승률 5.25%는 지난 5월 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3.20달러, 3.08% 오른 배럴당 107.14달러에 마감되며 4일간 지속한 하락세를 접었다. 거래폭은 104.50달러~107.54달러.
휘발유 선물가는 일부 정유시설의 생산 중단 등에 따른 공급 우려감에 5% 가까이 급등, 유가를 지지했다.
거래량은 통상 브렌트유가 WTI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이날은 브렌트유 거래량이 WTI를 크게 상회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지수상품 펀드가 내년도 보유량에서 WTI보다 브렌트유 보유량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브렌트유의 이날 거래량은 60만 계약분으로 30일 평균치에서 16%나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WTI 거래량은 47만 계약으로 30일 평균치에서 28%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은 또 이날 장이 끝난 뒤 발표될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와 내일 발표될 미 에너지정보청(EIA) 지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80만배럴 증가하고, 휘발유과 정제유는 각각 100만배럴과 60만배럴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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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