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하단부인 1700선을 이탈하며 하루동안 100포인트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며 금주의 힘겨운 장세를 미리 예고했다. 이어 이번주 첫거래일인 전일 우리증시는 지난주의 악화된 시장분위기가 연장되며, 장초반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 듯하다가 재차하락하며, 장중 하락폭을 키워가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결국 1652.71포인트(-2.64%)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악화된 투자심리가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한 투매를 유발하며, 8.28%의 급락세를 보이며 2년 6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삼성전자(+2.24%), 삼성전기, LG전자등 IT일부 종목의 상승 마감과 신한지주와 KB금융의 강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현대, 기아차의 시장대비 견조한 조정세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전일 체감지수는 훨씬 더 심각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이 4372억원 순매도를 외국인이 2598억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3845억 순매수했다.
지난 금요일 정부개입으로 일시하락하는 듯했던 환율은 1195.80원으로 30원 가까이 급등하여 마감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새로운 시장악재가 돌출됐다기보다는 기존 악재가 영향력을 발휘하며 불확실성을 키운데 전일의 하락원인을 찾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예정된 유럽재정안정기금의 확충과 관련한 독일 핀란드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시장엔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표결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넘어야할 산이 많고, 표결이 통과되지 않았을 경우 유로존의 문제가 미궁속으로 빠져들어 더더욱 해결의 방안이 막연해지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듯해 보인다.
시장을 냉정히 본다면 저점을 이탈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추가하락의 압력과 부진한 주가흐름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반등은 약할 것이고, 하락 압력은 커져서 매일 시장을 지켜봐야 하는 투자자들로서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별주식의 가격보다는 시장의 흐름이 돌아서서 반등하는 시점까지 차분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섣불리 지수하단부에 대한 예단하지 말고 겸허하게 시장의 흐름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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