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5년간 국세청 퇴직 공무원 가운데 고시업체 재 취업자는 75명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삼성 현대 롯데 등 대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과 안진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 등으로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26일 국세청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세청 출신 인사들이 퇴직후 대기업이나 금융권으로 재취업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무조사 무마 등 청탁을 하는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류업계의 경우 상당수가 국세청 출신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 회장은 김남문 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대한주정판매 대표이사는 김영근 전 대전국세청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마개를 만드는 삼화왕관 대표이사는 석호영 전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부사장에는 이학찬 전 영동세무서장, 감사에는 안춘복 전 마산세무서장, 하이트 등 주류업계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병마개업체 세왕금속 대표는 김광 전 광주국세청장이 맡고 있다.
김 의원은 국세청 전직 고위간부 출신들이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고시업체(자본금 5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액 150억원 이상인 기업또는 법인)에 취업하지 않는 경우 주요 활동상황에 전혀 대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시업체가 아닌 로펌이나 회계법인 및 유관기관으로 이직한 퇴직자들을 관리하지 않는 것 자체가 국세청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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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