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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TE폰] LTE폰 전쟁, 최후 승자는?

기사입력 : 2011년09월26일 10:51

최종수정 : 2011년09월26일 11:30

삼성 '롱텀 에볼루션' 출시…경쟁사 공세 높여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 LTE(롱텀 에볼루션)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LTE 시장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에 국내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에 맞서는 경쟁사들은 새로운 시장인 LTE 시장에 대한 공세를 높이며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LTE에 공을 들여왔다.

따라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LTE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상용화한 모바일 기기를 잇달아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주 포브스 등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LTE 특허 중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79억 달러(약 9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LG전자는 2008년 세계 최초로 LTE 단말 칩을 개발했으며 2009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세계 최초로 LTE 단말 무선전송 시연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CES 2010' 전시회에서는 세계 최고 속도의 LTE를 시연했다.

이후 올 5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을 출시했으며 10월 초에는 LTE 기술이 집약된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LTE의 특징이 빠른 전송속도라는 것에 착안해 사용자들이 이전보다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을 것을 가만해 4.5인치의 대화면에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HD급인 1280×720을 적용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800X480) 보다 뛰어난 스펙이다.

또한 HTC 역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LTE 시장 선점에 불을 당겼다.

HTC는 업계 최초로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속 4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레이더 4G' 시연 시간을 갖았다. '레이더4G'는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는 4.5인치 크기의 qHD(540*96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속도 뿐 아니라 IPS 디스플레이를 선택해 기존의 TFT 보다 2.5배 가량 개선된 색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자리에서 잭통 HTC 사장은 "HTC의 목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제품과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LTE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팬택도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LTE를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을 출시하며 LTE 전쟁에 나서고 있다.

브레이크아웃은 팬택의 첫 번째 LTE 스마트폰으로, 이론적으로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50Mbps 속도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3세대 통신서비스에 비해 5배∼10배 가량 빨라, HD급 동영상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PC에서나 가능했던 대용량 온라인 게임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1GHz 프로세서와 WVGA(800×480) 해상도 4인치 LCD, 5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으며, 안드로이드OS 최신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또한 팬택은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첫 번째 LTE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1.4㎝(4.5인치) LCD와 1.5㎓ 이상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넣는 등 브레이크아웃보다 한층 뛰어난 사양으로 알려져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 역시 LTE 시장이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투자전략부장은 "4G폰은 3G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이 커질 확율이 높다"며 "앞으로 휴대폰 업계는 LTE 폰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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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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