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에 다시 눈길이 쏠리고 있다.
2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클라스 노트 정책이사는 "그리스가 부채를 상환할 수 없는 상황(디폴트)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도 유럽 지도자들이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부인해 왔기 때문에, 노트 이사의 이러한 발언은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노트 이사는 유럽중앙은행 관계자 중에선 처음으로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네덜란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랫동안 파산이 필연적이지는 않다는 확신을 가져왔으나, 그리스에서 나오는 뉴스들이 고무적이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디폴트는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라는 것.
노트 이사는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를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리스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노력은 디폴트를 막기 위한 것이나, 몇 달전보다 그리스가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1일 유럽연합(EU)의 헤르만 반 롬푸이 상임의장은 그리스의 디폴트는 전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롬푸이 의장은 그리스가 디폴트 될 경우, 다른 국가들로의 전염 위험이 너무 클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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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