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카드사들의 외형경쟁으로 현대카드의 카드대출액이 60% 이상 폭증하는 등 주요 카드사의 카드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영택 의원(광주 서구갑)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09년말 대비 2011년 국내 주요카드사의 카드대출 잔액 증가율은 현대카드가 63.5% 폭증했다.
또한 신한카드 11.8%, KB 9.4%, 삼성 14.4%로 나타났으며, 이를 포함한 시중 6개 전업카드사 잔액은 2009년말 18조 1849억원에서 11년 6월말 22조 6839억으로 총 4조 4990억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영택 의원은 주요카드사의 카드대출 1개월 이상 연체액 역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기준 4773억원에 불과하던 1개월 이상 연체액은 2011년 6월말 현재 5407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전체 연체액보다 634억원이 초과했다.
조 의원은 "카드대출 증가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가계부채 급증문제와 맞물려 카드사 및 가계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제2의 카드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당경쟁 우려가 있는 불법 카드모집행위를 근절하고 신용카드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출 부실화 위험에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신용카드모집인은 2011년 8월말 기준 5만 784명으로 2009년 3만 4998명에 비해 45.1%나 증가했다"며 "카드 모집인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신전문협회 합동기동점검반의 단속 및 적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신용자에 대한 카드발급이 전년대비 39.3%나 증가했고 다중채무자와 복수카드론 보유자 비중도 대폭 증가하면서대출금리가 상승하거나 신용경색으로 인해 유동성이 부족해질 경우에는 제2의 카드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