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고배당주 ETF
[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절정을 보이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와 관련 펀드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재정위기, 미국경기회복 둔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시장대비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서의 매력도가 커지고 있는 것.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고배당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우리자산운용의 'KOSEF 고배당 ETF' 가 최근 증시 하락 장에서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MKF 웰스 고배당20” 지수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설계한 ETF로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시가총액(주가)에 비례해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방식과 달리 배당금액을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하기 때문에 KOSPI시장지수 배당 수익률 대비 장기 안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ETF가 가지고 있는 비교적 저렴한 보수, 운용의 투명성, 자유로운 환금성 등의 장점도 갖
추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 8월 이후 -16.8% 급락한 기간(8월 1일~9월16일) 동안에도 이 상품은 -9.8%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 대비 7%의 초과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은 이 상품의 최대 장점이다.
'KOSEF 고배당 ETF'는 2011년에만 두 차례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5.6%에 이른다. 추종 지수인 “MKF 웰쓰 고배당 20” 지수의 과거 10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5.4%로 같은 기간 KOSPI지수의 배당수익률 1.7%의 3배를 넘는 수준을 보여왔다는 사실이 이같은 고배당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 박상우 상무는 "KOSEF 고배당 ETF는 비교적 낮은 변동성과 저렴한 보수가 특징"이라며 "특히 연말 배당 기간이 다가올수록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과 같은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안정성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KB투자증권 강봉주 연구원은 “향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변동성 장세 속에 배당주 투자는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장희종 연구원 역시 “증시하락시기 시장대비 높은 성과를 보였던 종목들 중 배당주의 경우 배당수익률(평균 4.5%)까지 포함하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최근의 과매도 상황은 2006년 5~6월과 2008년 7~8월, 2010년 4~5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과거 과매도 국면 이후 향후 수익률을 따져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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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