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감에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추분의 날’을 맞아 국경일로 휴장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4% 넘게 밀리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고, 대만과 홍콩 증시가 2~3% 가까이 빠지고 있다.
한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해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폭락, 1700선 부근까지 내려왔다.
미국 연준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나온 데 이어 전날 발표된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더블딥’ 우려감이 고조, 투심은 급격히 악화됐다.
잇따른 악재 속에 전날 유럽 증시가 26개월래 최저 종가를 찍고 미국 증시 역시 3% 넘게 하락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모습이다.
23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1721.98포인트로 전날보다 78.57포인트, 4.3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5% 이상 빠졌다가 다소나마 낙폭을 만회하고 있으나 역부족 상황이다.
대신증권의 홍 순표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유럽에서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신용과 경제 양측에서 악재만 들려오는 상태”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3% 넘게 빠졌던 대만 증시는 이날도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22분 현재 가권지수는 7084.49포인트로 전일보다 3.03% 후퇴한 수준이다.
비욘드 자산운용 담당이사 마이클 온은 “폭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면서 “내년도 GDP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게 확실해 졌고, 대만 증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바닥을 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침체 우려에 리스크 자산을 정리하면서 은행, 부동산 및 석유 생산업체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항셍지수는 1만 7520.72포인트로 전날보다 2.18% 밀린 상태다.
한편 중국 증시는 1% 미만의 낙폭으로 그나마 선전 중이다.
중국 연기금이 중국 증시에 100억 위안을 투자하는 것과 관련해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상태라는 한 언론 보도가 전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정부의 지원으로 시장 심리가 살아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저상 증권의 왕 웨이준 애널리스트는 “100억 위안이 투입되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다우지수 하락 여파를 상쇄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32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426.57포인트로 전날보다 0.67% 빠진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