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인근에 공급한 '서울숲 더샵'이 당초 한강-서울숲 조망권을 앞세워 최상의 프리미엄 단지를 자청하고 나섰지만 정작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짝퉁 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서울숲과 한강, 여기에 강남권 진입 등 조망과 교통을 고루 갖춰 성동구의 랜드마크를 표방하고 있는 '서울숲 더샵'은 총 3개동 495가구 규모로 분양 초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 프리미엄의 등락을 결정짓는 조망권을 앞세운 서울숲 더샵은 업체의 서울 숲 조망권을 내세운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실제 계약률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포스코건설은 '강남-한강-서울숲'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 아파트가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나섰지만 정작 주거단지로써의 역할은 부족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서울숲 더샵 단지는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지하철 3개 노선을 관통하는 왕십리역이 자리잡고 있어 교통 여건은 편리한 것은 사실 이지만 반면 철길을 오가는 전철의 소음과 교통량이 많은 여건을 감안할 때 고급 주거단지로 분류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서울숲 더샵의 최대 메리트로 단지 앞 서울숲 이용과 한강 조망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 단지에서 서울숲까지 거리가 도보 1.5km임을 감안할 때 입주민들이 서울 숲을 내집 앞마당처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와 더불어 한강 조망권을 내세웠지만 이 역시 남향으로 위치한 고층 일부 가구에서만 중랑천 조망이 가능할 뿐 전체 단지에서 한강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포스코건설에서 강조하고 나선 서울숲 더샵을 전문가들은 짝퉁 프리미엄 단지로 지적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과 경쟁을 하고 있는 한화건설이 공급한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 서울 숲과 지리적으로 인접한데다 분당선 개발 호재까지 잇따르면서 서울숲 더샵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계 관계자는 "서울숲 더샵은 사실상 서울숲을 도보로 이용하지 못하며 철로가 단지 서쪽에 인접해 있어 통행도 불편하다"면서 "여기에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없기 때문에 분양가 대비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야심차게 공급하고 나선 '서울숲 더샵'은 현재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하며 선착순 특별분양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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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