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IB)을 상대로 적극적인 협력 강화에 나섰다.
수은은 20일 홍콩 현지에서 BNP파리바,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15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의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Current Trends and Prospects in International Finance)'이란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최근 시중은행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해결 지연 등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투자자 동향 파악과 효과적인 외화발행 전략 수립을 위해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날 콘퍼런스에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인과 향후 전개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티븐 윌리암스(Stephen Williams) HSBC 아시아 대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미국·유럽 투자자들이 한국물 채권에 대해 서서히 보수적인 태도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운 시장상황에선 차입시장 및 투자자층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므로 수은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일본, 홍콩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수은 측 발표자로 나선 김용환 행장은 안정적 외화조달을 위한 다변화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수은은 어려운 금융시장상황 속에서도 외화조달을 위해 글로벌 투자설명회, 콘퍼런스 등 IR 활동을 적극 강화해 왔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중동·아시아 등 신흥국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기존 외화차입 시장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9일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 한동안 닫혀있던 한국계 외화차입시장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수은이 올 들어 14개 통화로 조달한 외화자금은 총 75억 달러에 이른다.
수은은 특히 "최근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중동계와 중국계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차입시장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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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