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황의영 기자] 토마토저축은행을 비롯한 일부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절차에 들어가자 시장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저축은행 인수전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까지 영업정지 상태이고 45일간의 유예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동향을 살피고 있다"며 "향후 진행 과정에 따라 매물들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저축은행 인수에 나서는 것은 아닌만큼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속내다.
키움증권 관계자 역시 "개별적인 저축은행 인수 또는 자산부채인수(P&A)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의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인수 대상은 본점이 서울에 있는 중형급 규모 저축은행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경우 앞서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꾸준히 밝혀 온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두 증권사의 경우 지난 5월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전에 참여한 적이 있어 하반기에는 좀 더 확실한 전략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저축은행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은 예전부터 있어왔는데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진행되자 다시금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라며 "아무래도 IB경험이 많은 대형 증권사에 유리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실제로 이번 하반기 저축은행 인수전에는 금융지주사를 포함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지주사 차원에서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주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지난 상반기 매각건에 비해 좀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KB투자증권의 관계자 또한 "관심은 있지만 아직 자세한 사항을 이야기 할 단계는 아니"라며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합병자문사 선정 등 다양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관심이 이쪽으로 쏠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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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