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이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집권 기독교민주당은 올해 치러진 7차례 지방선거에서 6차례나 패배,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주·시 지방선거에서 중도 좌파인 사회민주당(SPD)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파인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 공영 ARD TV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민주당은 지난 2006년 30.8%의 득표율에는 다소 못 미치는 29.5%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기독교민주당은 2006년 21.3%보다 다소 높은 23.5%의 득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1980년대와 1990년대 40%의 득표율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다.
기독교민주당의 연합세력인 자유민주당(FDP)은 2006년 7.6% 득표율에 크게 못 미치는 2%의 득표율을 기록해 의회 진입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녹색당(Greens)은 2006년 13.1%보다 증가한 1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좌파(Left)당은 13.4%에서 하락한 11.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 외에도 저작권 개혁과 인터넷 사생활 보호 개선 등을 주장한 해적당(Pirate Party)은 8.5%의 득표율을 보이며, 2006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주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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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