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투자자들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가 경제 부양책을 내놓을 것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실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초과지준율 인하가 시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 하다.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FOMC에서는 추가 경제부양책과 함께 끝이 보이지 않는 유럽 채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 스티븐 우드는 "미국 채권시장은 유럽 불확실성과 함께 커지고 있는 미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지난주 초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1.879%까지 하락한 후 16일 2.06%를 기록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6개월 동안 2000억~4000억 달러의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기지 금리와 다른 장기금리를 낮춰, 지출과 대출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특히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단기물을 내다팔고, 장기물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TD증권의 미 금리 리서치 헤드인 에릭 그린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물 금리를 평균 0.1~0.2%포인트 정도 낮출 수 있지만 이 수준의 수익률 하락세로 미 경제를 부양하기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이 초과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지난주까지 트레이더들은 은행 수익성을 낮추고 자금시장을 동요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초과지준율 인하가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몇몇 월가 기업들은 연준이 초과지준금을 경제에 투입해 기업 활동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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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