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불안한 흐름이 지속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유럽은행들에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로존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한 상황에서 역외세력의 매수세는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장 막판 "몇 군데 은행에서 10억 달러 이상 달러매도에 대한 반대매매가 있었다"는 루머가 흘러나오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2.50원으로 전날보다 3.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호재 소식에 국내증시 또한 급등 출발하면서 13.90원 급락한 1102.50원에 개장한 이후 1101.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 유로존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저점대비 10원 이상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4% 가까이 급반등하자 원/달러 환율이 1099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급반등하며 1110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3.72% 급등하면서 184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은 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9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롱·숏포지션을 구축하지 못한 채 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었다"며 "막판 숏으로 가기보다는 달러를 사놓고 가려는 경향이 높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유럽중앙은행에서 달러 유동성 공급 발표를 했지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루머나 프랑스 은행들의 유동성 루머는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역외세력은 원/달러 환율 상승쪽으로 베팅하고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