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KT가 최근 '통신사업자가 바라본 스마트TV'라는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통신사와 가전사간 스마트TV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KT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들면서 스마트TV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가전업체들의 투자비용 분담을 에둘러 주장하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등 스마트TV메이커인 가전업체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주간 협의체를 구성해 최근까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보고서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스마트TV 시장에서 불필요한 논쟁에 휩싸이며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통신업계는 KT의 보고서 내용에 동의하면서 스마트TV 제조사의 망 사용료 지급이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시장 창출과정에서 통신업계와 가전업계가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놓고 있어 업계 및 당국의 조율이 요구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통신사업자가 바라본 스마트TV'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TV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및 법적 이슈에 대한 정리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향후 인터넷을 통한 고품질 동영상 유통 증가는 네트워크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대용량서비스의 대역폭 독점은 네트워크 품질저하 및 선의의 사용자 불편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네트워크 투자, 네트워크 Management, 수익자 부담을 통한 상호협력을 제시했다.
또한 망 중립성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어 망 투자와 혁신 서비스 도입이 불투명하고 같은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는 규제 대상인데 스마트 TV는 규제 불확실 상황이라며 관련 법적 이슈에 대한 정리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가전업체 관계자들은 아직 스마트 TV 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논란보다는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방통위에 모여 정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협의체를 통해 잘 정리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스마트 TV 시장이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논란에 휩싸이기보다는 생태계 구축등 경쟁력 향상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이 글로벌화 된다면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한 TV 분야의 경쟁력이 약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PC와 태블릿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새로운 IT 기기가 나올 때 마다 논란에 휩싸이는 일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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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