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은행들에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전일 ECB는 미국, 영국, 일본 및 스위스 중앙은행과 공조해 달러 유동성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에게 3개월 단위의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위험자산회피가 둔화되면서 미국채금리와 주가가 모두 올랐고,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도 장 초반 3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비우호적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40%로 전날보다 3bp 올라 거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3.49%에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고,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3.665%로 전날보다 4.5bp 올라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9시 38분 현재 14틱 내린 104.41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틱 내린 104.50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4.38과 104.52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14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도 179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반면 보험사, 투신사 및 은행권이 각각 1826계약, 980계약 8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3틱 내린 111.09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4틱 내린 111.48에서 출발해 111.05와 시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채권매니저는 "일단 유럽쪽이 안정되면서 심리가 채권쪽으로 안좋아지는 것 같다"며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힘이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선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 지금 수준보다 더 밀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선물 104.40 수준에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보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채권브로커는 "주식시장 강세에 채권시장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음 주 발행량이 증가한 10년물 입찰과 추가 양적완화가 발표되는 20~21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생각하면 매도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 사이 NDF가 다시 급락한 만큼 스왑쪽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채권브로커는 "외국인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롤오버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매수포지션 이월시 스프레드 매도를 진행하기 때문에 스프레드는 상당부분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통상적으로 외국인이 8~9만개를 롤오버해왔음을 감안하면 현재 외인 순매수 미결제 규모 10만계약이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하락재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장중 외인 청산물량에 따라 단기적 시장방향성이 판가름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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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