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5일 코스피시장은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유럽발 악재로 63포인트 넘게 빠지며 1750선이 붕괴됐다.
일단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를 막겠다는 프랑스 의지 표명에 상승 마감했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예측보다는 '대응'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독일이 그리스의 질서 없는 국가 부도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각국 정부의 정책 공조 부문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위기가 스페인,이탈리아로의 전이 위험에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으로 변화되면서 위기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우려의 수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위험지표로 활용되는 그리스 국채금리와 CDS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럽발 금융위기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나 일부 금융기관을 파산시킬 경우 그 여파가 여타 국가나 금융기관으로 확산될 것이 확실하다"며 "디폴트보다는 유로존 내에서 지원을 지속하며 리스크를 떠앉고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선엽 애널리스트도 "그리스 국가부도 문제에서는 그리스 지원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독일의 지원 여부가 핵심"이라며 "독일의 공식 입장은 당장은 그리스 생명줄 끊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유로존 내에 통제된 국가부도에 대한 매커니즘이 없으며, 통제된(질서 있는) 국가부도(지급 불능)는 유로안정화 기구(ESM)가 출범하는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예측보다는 대응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일단 향후 주식시장의 향배 역시 유럽발 위기의 진행방향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은 예측이나 예단보다 대응에 주력하는 매매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진 애널리스트도 "여전히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관점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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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