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4일 오전 9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추석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국내 시장에 '리먼브러더스 파산'이라는 폭탄이 떨어진 지 3년,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도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로화가 폭락했다.
14일 채권시장은 연휴기간동안 벌어진 해외이슈들을 감안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듯하다. 연휴동안 '감'이 떨어져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추석을 맞아 국내 시장이 잠시 휴식을 갖는사이 해외에서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재부각됐고, 그리스 익스포저가 높은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가능성이 점쳐졌다.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매입가능성도 언급됐다.
이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며 국내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FOMC와 선물 만기에 대한 기대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유로존의 불안으로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경우 스왑시장이나 채권시장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유로존의 우려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한 점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인다면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도 있다.
결국 팔 이유도 없지만 사기도 어려운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학승 애널리스트는 "연휴기간동안 그리스에 대한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다"며 "국내 주식시장의 추가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의 약세는 채권의 강세로 이어져왔지만 유럽 금융시스템의 악화는 채권의 동반약세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현재 포지션도 다 쏠려있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약간의 호재로 작용하더라도 포지션이 풀리면서 금리가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연휴기간,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며 "금일 국채선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그는 "절대금리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의 통안채와 국고채의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며 "장중 가격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 김지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빠른 경기회복이 어려운 상황이고, 우리가 추석 연휴를 보내는 동안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럽 재정위기는 더욱 악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FOMC를 일주일 앞두고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채권 매도보다는 매수가 여전히 더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오늘 국채선물은 휴일 동안 더 커진 대외 우려를 반영해 지난주 고점(104.71)을 향해서 제한된 강세장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연휴가 지나고 온 만큼 일단 조심하는 모습들을 보일 듯해 크게 움직이진 않을 듯하다"며 "주식과 환율, 결국 외국인의 움직임 등이 주요 열쇠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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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