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화학산업이 합성섬유 중간재인 PX와 EG의 강세 지속으로 2009년 이후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폴리에스터 중간재들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며 PX와 EG가격은 지난 1달 새 10.4%, 7.2% 상승했다"며 "원재료 대비 스프레드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폴리에스터 수요는 중국 내수 확대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로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X와 EG가 부타디엔에 이어 타 제품 대비 뚜렷한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석유화학은 중립의견 유지, 탑픽으로 호남석유와 카프로를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PX와 EG 스프레드는 2009년 이후 최대 수준 기록 중
9월에 접어들면서 동절기 및 성수기 효과로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 중간재들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PX와 EG 가격은 지난 1달 새 10.4%와 7.2% 상승하며 납사 대비 5~8% 이상 상승하며 원재료 대비 스프레드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PX는 납사 대비 스프레드가 톤당 80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고, EG는 원단위 기준으로 7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1년 평균 스프레드가 각각 톤당 58만550달러인 점과 면화 가격이 파운드당 최고 220센트에서 현재 110센트 선으로 하락한 것에 비하면 매우 괄목할만한 강세 현상이다. 이에 따라 PX 160만톤 국내 최대 생산기업인 S-Oil과 EG 100만톤 국내 최대 생산 기업인 호남석유가 가장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며 자회사가 PX를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GS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트한 수급과 견조한 수요로 2012년 이후에도 지속 강세 예상
PX와 EG 강세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뚜렷한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폴리에스터 수요는 중국 내수 확대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로 연평균 5~7%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PX와 EG 증설은 2012년에 실질 생산량 기준 3% 내외 성장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2013년 하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PX와 EG 강세는 불가피하다. PX와 EG가 부타디엔에 이어 타 제품 대비 뚜렷한 호황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의 이익 기여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Oil, 호남석유 최대 수혜 속 SK이노베이션과 GS도 긍정적
S-Oil은 올해 완공한 제2자일렌 센터를 포함하여 총 160만톤의 PX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호남석유는 2008년 증설로 EG 100만톤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호황을 앞두고 적시의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S-Oil과 호남석유는 PX/EG 스프레드가 100달러씩 높아질 때마다 연간 1750억원과 1100억원 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 현재의 추세적 강세가 단기 수급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201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수혜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지분율 기준으로 각각 75만톤과 60만톤 PX를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GS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위에서 언급한 PX/EG 수혜를 고려하여 종합적인 석유화학 및 정유 시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시황과 실적이 견조한 정유 업종은 지속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정유/석유화학 업종 내 탑픽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하반기 조정 분위기를 고려하여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호남석유와 카프로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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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