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이 3년래 최고치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통화긴축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12일 런민은행이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2% 상승해 7월의 6.5%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내수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고, 수출 역시 유럽 부채 위기와 미국 성장세 둔화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모습이었다.
런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물가가 여전히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고 전반적인 물가 안정은 여전히 거시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런민은행은 또 "일부 가격 상승 요인이 어느정도 잡히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고 적절한 통화 및 신용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민은행은 인플레이션의 부분적 원인인 과도한 현금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0월 이후 다섯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은행 지급준비율 역시 9차례 인상한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연간 인플레율이 확실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 스탠스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물가는 7월 정점을 찍었을지 모르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9월과 10월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런민은행이 올해 말로 접어들면서 정책 스탠스를 바꾸기 전에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를 견디기 위해 완화 정책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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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