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세기조 중단 및 일감 몰아주기 과세 등 현안 논의 안돼
[뉴스핌=문형민 정탁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의 올 하반기 첫번째 정례 회의는 경기 불확실성 우려와 공생발전 실천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유럽 등 재정부실과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영향을 받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응해 투자와 수출을 확대 및 내수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공생발전을 위해 고졸 취업자 확대, 중소기업 보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8일 오후 5시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례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류 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들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정병철 부회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미국과 유럽의 문제, 주가 급락 등에 따라 세계적 불황으로 수출 부진해지지 않을까,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외환 익스포져가 너무 큰 거 아닌가 등의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회장단은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강조한 공생발전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고졸 취업자 확대, 중소기업 보호 및 중견기업으로 육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계속 노력하기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난 4일 영등포역 근처 쪽방촌을 방문했을 때 "(외부인 방문이) 금년 들어 처음있는 일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다른 회장단이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회원사와 30대 그룹 중 80% 가량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 중소기업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또 당초 재래시장 상품권 800억원 어치를 구입하기로 했으나 실제 1000억원 어치 가까이 구입했다.
회장단은 "재래시장 상품권을 빨리 사용하는 방법을 찾자"며 내수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정부의 감세기조 중단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에 대해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감세 중단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가 없었다"며 "일감 몰아주기 과세는 일단 법이 개정된 후 지켜보자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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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