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8일 오전 8시 54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대내외 경기여건이 상충되는 가운데 9월 금통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번 낮아지기만 하는 금리수준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은 더욱 금통위로 쏠릴 수밖에 없다.
결국 8일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금리 결정 및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스탠스에 따라 움직일 듯하다.
대외경기불안을 이유로 지난달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결정했음을 감안하면 이달에도 금리동결에 이견을 없을 듯하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5.3%라는 물가상승률에 혹시 모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만일 금리가 인상된다면 채권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일 수 있겠다. 국채선물 기준 100틱은 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불안한 대외여건만 믿고 정책금리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해온 게 사실이기도 하다.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될 경우 김 총재의 발언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대외불확실성을 강조할지, 물가를 강조할지에 따라 향후 정책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그나마 해소되면서 증시가 급등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버냉키 연설과 오바마 연설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듯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약세를 보인데다 숏커버 수요도, 추석을 앞둔 캐리수요가 있다"며 "이번주 채권만기도 많아서 금리가 동결되면 강세를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이후는 주가나 멘트가 변수 일듯하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 김지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물가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금리 정상화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정도의 매파적 언급이 이번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로 예정된 버냉키 연설과 오바마 연설에서 미국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이 어제의 급등에 이어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채선물의 가격 조정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그는 "금통위 경계감이 어제 반영된 만큼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은 총재의 어조에 따라서 저가 매수로 인한 강세 전환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가능성이 높아 향후 정책스탠스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인상의 여지를 남겨둔다면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겠지만 대외변수를 부각시키며 향후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의미있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선물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이 '리스크 온' 모드였다는 점에서 채권시장도 약세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전일 선반영 인식도 있을듯 싶다"며 "약세가 깊은 출발은 아닐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시장은 금통위 결정과 김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며 횡보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김 총재의 발언이 호키시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로 밀릴 가능성도 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벤트가 마무리된 후에는 그간 보여왔던 장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커브 플래트닝이 여전한 가운데 다다음주로 다가온 롤오버에 따라 외국인 포지션에 주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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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