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12포인트(3.61%)오른 1833.14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13.81포인트(2.97%) 오른 479.16에 마감했다.
미국 경기 부양 소식은 특히 IT주에 희소식이었다. 그간 IT 수출비중이 큰 선진국 경기가 그간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실적과 성장성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타면서 코스피가 100포인트 이상 빠진 탓에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물량도 수급에 보탬이 됐다. 8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3거래일째 떨어졌다. 장 초반 2분기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에 낙폭이 컸지만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앞둔 그리스 정부가 긴축안에 다시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하락폭을 다소 좁혔다. 8월 ISM제조업지수는 53.3을 기록, 전달 52.7에 비해 상승 했고 시장 예상치 51도 상회했다. 이에 미국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우려는 재차 수그러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과 옵션만기, 그리고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은 이번 주 들어 가장 적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코스피는 갭 상승 출발한 후 1800선 위에 올라섰고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 했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총 332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연기금(1090억원), 투신(990억원), 보험(560억원), 사모펀드(400억원) 등 주요 기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섰다. 기관의 매수세는 대형주에 집중됐다. 기관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155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운송장비(560억원), 철강금속(1000억원) 업종 대형주도 집중 공략했다.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프로그램 차익거래 위주로 '사자'에 나서면서 총 133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90억원, 13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기계 업종이 7.42% 급등했고 전기전자(6.88%), 운송장비(4%), 건설(3.66%), 운수창고(3.08%), 철강금속(3.49%), 화학(3.63%)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통신, 전기가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 내수 업종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이들 업종은 1% 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형 수출주 위주의 상승장이 전개되면서 대형주는 4.02%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63%, 2.3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도 롯데쇼핑(-2.0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4만6000원(6.33%)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는 무려 14.71% 급등했다. 현대모비스(4.50%), 현대중공업(4.47%), LG화학(4.26%), SK이노베이션(7.56%), S-Oil(6.16%)의 상승폭도 컸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독일에서 구제금융에 대한 헌재 판결이 있으나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며, 금요일에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 1900 포인트 돌파를 염두에 두고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최근 낙폭과대 대형주 중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SK(003600)를 추천한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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