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강남 일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아이폰4와 갤럭시S2를 공짜로 개통해주겠다는 문구를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하게 공짜폰으로 풀리지 않는 이들 두 제품이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 버젓이 공짜로 판매되고 있는 것.
두 제품을 공짜폰으로 제공하는 판매점에서는 3년약정에 월 5만5000원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통신사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그러나 이들 판매점에서 제시하는 3년약정 조건은 이통사에서 시행하는 정책이 아니다. 이통사는 2년약정을 원칙으로 하되 단말기 할부금이 부담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년 연장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부 판매점에서 제시하는 3년약정은 이를 교묘히 이용해 실적을 올리려는 속셈이다. 조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뤄지지 않는 만큼 자칫 소비자들이 단말기 약정 금액을 떠안을 수도 있다.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등 휴대폰 판매 밀집지역의 경우 이 같은 2년약정, 1년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을 아예 권하지도 않는다. 판매 마진이 적고 서로 출혈경쟁을 야기시키기 때문이다.
용산의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아이폰4와 갤럭시S2 등 잘나가는 스마트폰은 공짜로 풀릴 수가 없는 조건인데도 일부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무작정 공짜라는 이유로 3년 약정을 걸었다가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통사에서도 판매점 단속을 일일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휴대폰 구입시 약정이나 단말기 할부금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이통사에서 규정하는 약정에는 3년이 없다”며 “판매점에서 과잉경쟁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안인 만큼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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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