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미국의 고용지표발표에 따라 주말 미국 및 유럽의 주요지수가 3% 전후의 큰폭 하락세로 마감했고, 전일 열린 아시아증시 또한 2~4%대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얼마 전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정에서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주요국 지수와 대비해 상대적인 하락강도가 크게 진행됐던바, 이번에도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큰 하락폭(4.39%)의 불명예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또 다시 공포로 내몰았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1.92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상승하락의 중간밴드인 1800선을 힘없이 무너뜨리며 1785.8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장초반의 견조했던 흐름이 코스피지수의 급락영향으로 장후반부 동반 하락하며 2.84%하락하며 마감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01억원과 328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만 7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하락과 경기에 민감한 정유 화학업종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건설, 조선, IT, 자동차, 금융순으로 하락폭이 강했으며,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급락 마감했다.
이번 지수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고용지표악화와 그에 따른 미국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었으며, 지난주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시장이 변동성을 줄이며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또다시 미국을 시발로 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됨으로써, 글로벌 증시를 다시한번 하락과 변동성의 구간으로 진입시키고 있다.
9월 7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의 발표가 예정돼 있으나, 2주전의 버냉키효과와 같이 시장을 안정시키고, 다시 부각되고있는 더블딥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주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당분간은 지수 1800선을 중심선으로 한 상하 100포인트의 밴드 속에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내수, 소비 등과 관련한 경기방어주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단기매매에 포커스를 맞추며 방어전략을 구사하고, 1750포인트 이하의 밴드하단부에서는 낙폭과대 업종대표주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재차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이므로 단기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시장을 대응하여야 할것이며,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할 수 있는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시장 대응 포인트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제일기획, SBS콘텐츠허브, 동일벨트 등을 제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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