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럽증시가 미국 경제침체 우려와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4% 이상 급락하며 2주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으며 독일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했다는 소식은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5일 범유럽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보다 38.56포인트, 4.06% 하락한 910.06으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89.45포인트, 3.58% 내린 5102.58로, 독일의 DAX는 292.15포인트, 5.28% 하락한 5246.18, 프랑스 CAC40은 148.99포인트, 7.73% 급락한 2999.54로 마감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 금융 당국의 소송 관측에 은행주들이 급락하며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실제로 이날 스톡스유럽600 은행종목지수는 5.9% 급락해 2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공사(FHFA)가 일부 은행에 대해 주택거품 당시 팔았던 모기지 상품을 부당하게 제시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은행주들에 큰 압력으로 작용했다.
FHFA의 소송 대상으로 거론된 도이체방크가 8.86% 급락했으며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역시 12.3% 폭락했다.
앞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7만5000개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고용시장이 7월과 보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2만9000개 일자리가 감소한 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다. 또 6월과 7월 2개월간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5만8000개 하향 수정됐다.
또한 주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합이 독일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실패하며 독일정부가 그리스와 같은 재정위기 국가들을 지원하는 데 있어 역량 및 재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