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지난 29일 그리스 2, 3위 은행들이 합병을 결정하고 자본을 확충키로 했다.
이에 대해 31일 토러스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IMF 총재가 은행들에 자본확충을 촉구하고 필요하면 공공부문이 참여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리스 은행들의 합병에 대해 세 가지 시사점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다른 은행들도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은행들은 지난 7월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에도 Core Tier1 Capital 비율이 8%를 웃돌아 90개 은행들 가운데 상위에 랭크됐다"며 "이런 은행들이 자본 확충을 결정한 것은 은행들의 자구 노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또 자본 확충이 결정되면 이미 충분히 떨어져 있는 주가가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9일 유럽의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는데, 디폴트 리스크가 완화되자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향력 있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자본 확충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 합병 은행에는 카타르 펀드가, BoA에는 워렌 버핏이 참여를 결정했는데, 민간부문의 참여를 높일 뿐 아니라 보유한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리스 은행들의 자본 확충 결정은 민간 스스로의 자정작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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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