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달 28일 제주 해상에서 아시나나항공 화물기가 추락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실종된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물론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 사고경위 파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블랙박스의 경우 통상 한 달(30일)정도까지 신호 송신이 가능하다. 이에 앞으로 이어지는 수색작업에서 신호를 통해 블랙박스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
지난 2009년 대서양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의 블랙박스를 2년이 지난 올해에 찾은 전례가 있기는 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시아나 화물기 사고원인 규명도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수색작업이 여의치 않자 천안함 수색때 처럼 쌍끌이 어선을 이용해 항공기 잔해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3분기 최성수기를 맞아 탑승객이 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아시아나의 경우 마냥 좋아할 수 많은 없는 상황이다.
실종자 가족들을 고려해도 그렇고 보험에 가입돼 있기는 하지만 사고조사위원회의 화물기 수색작업에 투입되는 각종 비용을 아시아나가 일정부분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고의 조기수습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사고 이후 CM(Crisis Management, 비상근무체계)을 발동 해 핵심부문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운영중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실종자와 사고원인을 밝혀줄 단서를 찾을때 까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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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