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나라는 가계자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이 미국과 일본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분산투자 면에서도 미국과 일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융투자협회의 '한국‧미국‧일본 금융투자자 투자실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가계자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은 21.4%로 미국(67.1%), 일본(60.5%) 등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 보고서는 금투협이 각국 중앙은행 통계 및 금융관련 협회의 설문조사 자료 등을 기초로 작성했고,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일본은 2009년 기준이다.
금융자산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현금·예금 비중이 각각 45.3%, 55.3%로 높았지만, 미국은 금융투자상품 비중(52.5%)이 높았고, 현금‧예금 비중(14.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우리라의 경우 점차 현금·예금 비중은 감소하고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이다.현금 예금 비중은 지난 2002년말 54.3%에서 2011년 1분기 45.3%로 감소한 반면,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같은기간 22.7%에서 29.5%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장기투자 및 분산 투자 성향에서도 일본과 미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식보유 기간이 1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한국은 28.2%로 일본(80.6%)에 비해 매우 낮았다.
한국은 평균 보유 펀드 개수도 2개로 미국(7개)에 비해 분산투자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다만, 평균 펀드 보유 개수는 지난해 2.12개를 기록, 2009년(2.05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펀드 구입경로는 우리나라는 은행(60.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증권회사 비중이 각각 43.9%, 31.0%로 가장 높은 일본, 미국과 대조를 보였다.
한편, 한국 투자자들은 펀드 투자 시 운용사의 브랜드 등 운용사의 인지도(41.2%)를, 일본 투자자들은 '분배금의 빈도 및 실적'등 펀드 운용 실적(39.6%)을 중요시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가계자산은 여전히 미국‧일본에 비해 실물자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펀드 투자시에도 운용사의 인지도보다는 실제 운용실적을 보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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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