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로이터의 칼럼니스트 제임스 사프트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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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26일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은 위험자산을 매입해야 할 가장 확실한 이유인 동시에 어쩌면 위험자산을 처분해야 될 가장 좋은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버냉키의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에서 기대하는 것은 은행들의 대출을 유도할 추가 자산 매입이든, 아니면 연준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이 되든 중앙은행이 시장에 추가로 아드레날린을 주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주는 것이다.
버냉키는 재슨홀 연설을 통해 시장을 안심시킬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위험자산의 상승 랠리가 펼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버냉키는 정말로 강력한 반대 세력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돈의 장벽(a wall of money)이다.
지난 8월 6일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후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 사상 처음으로 한때 2% 아래로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지금도 2.25%라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몇 주 전 시작됐다. 신용등급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국채 수익률 하락의 부분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명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국채 수익률 하락은 경제 펀더멘털의 악화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린 보다 큰 요인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간주되어온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충격이었다.
독일 뮌헨 소재 자산관리회사 아세나곤의 조헨 펠젠하이머는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최근 몇개월간 크게 하락한 것은 바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바로 위험회피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부터 많은 자금이 국채로 유입됐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미국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면서 이론상 위험투자의 매력을 높여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돈이 증시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국채 수익률 하락은 시장 부양책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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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