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5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채권금리와 코스피지수가 올랐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했음에도 풍부한 저가매수가 장을 지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46%로 전날과 같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0%, 10년물은 3.84%로 전날과 같았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0%, 2년물은 3.58%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CD91일물도 전날과 같은 3.59%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같은 104.28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3틱 내린 104.1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4.12와 104.30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567계약을 순매도 했다. 은행권과 투신사도 각각 9315계약, 42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개인은 각각 1만975계약, 224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9.77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50틱 내린 109.20에서 출발한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장중 한 때 109.84까지 오르기도 했다.
◆ 주가상승과 외인매도에도 저가매수로 충분
이날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채권에 비우호적이었다.
그러나 풍부한 저가매수세가 장을 지지했다.
내구재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채금리도 상승했지만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브로커는 "미국 주식시장이 강했고, 채권금리가 올랐는데도 저가매수 심리들이 강해서 장이 마지막에 반등했다"고 전했다.
장마감 이후 발표되는 국채발행계획에 대한 기대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최근 미국 쪽 금리나 주식은 국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여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일 것으로 예상을 하면서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세 출발했다"며 "기대보다 주식시장이 강하지 않으면서 채권시장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선물 대량 매수는 환매수로 추정된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환율이 오르고 CRS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유럽과 미국계 은행에서 자금을 인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그런 것들이 확대가 되면 악재겠지만 당장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호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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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