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M&A(인수합병) 작업이 진행중인 케이엘넷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네 번째 매각시도에 나서는 케이엘넷이 이번에는 새주인 찾기에 성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와 M&A업계에 따르면 케이엘넷 매각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위원회를 열고 케이엘넷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케이엘넷 매각심사위원회는 내부와 외부전문가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심사위는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한 뒤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마감한 케이엘넷 매각 LOI(인수의향서)접수 결과 총 6개 업체가 신청했다. 인수의사를 밝힌 6개업체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을 비롯해 에스넷과 처음앤씨 티케이케미칼 청광건설 케이컨소시엄 등이다.
그렇지만 최종 입찰에는 6개 기업 모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A 업계에서는 3~4개 기업이 케이엘넷 최종 인수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에스넷과 티케이케미칼등 일부기업들이 입찰을 포기했으나 매각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분위기상 적극적인 기업은 처음앤씨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앤씨는 현재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결제기능을 결합한 기업간거래(B2B) 전문기업인 처음앤씨가 케이엘넷 인수시 상당한 사업적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후보자로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다. 정부의 밥그릇 싸움에 항공물류와 항만물류의 사업구조가 나눠졌으나 이번을 계기로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대주주인 한국무역협회의 입장정리이다. 최근까지 내부적으로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찍 7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하는 케이엘넷 매각심사위원회를 열고 LOI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하게 된다"며 "심사결과 케이엘넷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민영화가 추진된 케이엘넷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은 네 번째다. 1차 매각작업에서는 소시어스와 파로스인베스트먼트 2곳에서 LOI를 제출했으나 두 후보 모두 최종응찰에서 포기, 유찰됐다. 2차 매각에서도 신세계그룹계열의 신세계I&C가 단독으로 입찰했으나 단독 입찰시 유찰된다는 조항에 걸려 매각성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3차 매각작업에서는 신세계I&C를 비롯해 진코퍼레이션 DSENC 메타넷등 4개사가 LOI를 접수했다. 그렇지만 신세계I&C와 메타넷이 입찰을 포기하고 진코퍼레이션이 DSENC이 입찰제안서를 냈지만 자격미달로 매각작업이 실패로 돌아갔다.
4차 매각작업은 이전보다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기업에서 입찰을 포기했으나 매각작업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해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날 일찍 매각심사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한 뒤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정유섭 신임 케이엘넷 대표이사 역시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킬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케이엘넷의 지분 매각이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4차 매각작업에서도 케이엘넷이 새주인을 맞지 못하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관리하게 된다. 케이엘넷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분 24.68%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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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