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재정난을 겪은 월가 대형 은행들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약 1조 달러 이상 매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자 블룸버그 통신은 정보공개법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 위기 직후 연준이 모간스탠리에게 1073억 달러를 대출하는 등 월가 은행권에 총 1조 2000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규모는 당시 재무부를 통해 월가에 투입된 1600억 달러 규모의 부실채권 구제자금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로 이런 대출 규모는 당시 미국 재정적자의 3배에 해당하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을 가장 크게 받은 모간스탠리 외에 씨티그룹은 연준으로부터 995억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BofA 역시 914억 달러를 수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법무부 관료로 90년대 대출 위기를 조사했던 로버트 리탄은 "이는 엄청난 규모"라며 "연준의 지원이 없었다며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붕괴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계 은행들 역시 연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RBS는 약 845억 달러를 빌렸으며 UBS AG는 772억 달러를,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 홀딩스는 287억 달러를 각각 연준으로부터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