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금주 990억달러 국채 입찰
*증시, 버냉키의 QE3 시사 기대감 속 반등
*시장참여자들, 26일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 주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미국 국채가격이 22일(뉴욕시간)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주가선물이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안전선호성향이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오는 26일(금)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과 이번주 실시될 990억달러 규모의 재무부 국채 입찰에 대비한 포지션을 취하기 시작했다.
최근 4주 동안 약세를 보였던 증시는 버냉키가 잭슨홀 연설을 통해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윤곽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 속에 모처럼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6월 말로 끝난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는 미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버냉키가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향후 추가 양적완화프로그램(QE3) 시행에 관한 힌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캐봇 머니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리엄 라킨은 "모든 사람들이 QE3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이렇게 낮은 상황에선 통화정책이 크게 효과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달러 가치를 조금 더 낮춤으로써 미국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3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23% 오른 2.090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8/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13%P 전진한 3.409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12%P 상승한 0.2052%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거래량은 장중 내내 평소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한편 재무부는 이번주 총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각한다.
국채 입찰은 23일(화)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매각을 시작으로 24일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25일 290억달러 규모의 7년물 순서로 진행된다.
캐봇 머니 매니지먼트의 라킨은 이번주 국채 입찰과 관련, 단기물은 연준이 2013년 하반기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별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7년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7년물 입찰은 평소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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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