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채권시장이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강세 출발하고 있다.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밤 사이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시 한번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8월 제조업지수는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7월 기존주택 판매지표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졌다.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증가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됐다. 이에 미국 주가는 큰 폭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4% 이상 급락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에 대한 반사익으로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51%로 전날보다 5bp 하락해 거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67%,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3.88%로 각각 5bp, 4bp 내려 체결 중이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8틱 오른 104.09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24틱 오른 104.1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4.08과 104.1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25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2165계약, 53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1885계약, 157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59틱 오른 109.47에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73틱 오른 109.6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9.41과 109.72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글로벌 주식시장이 다시 폭락해서 숏커버로 갭업 출발했다"면서도 "다만 점점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다시 되밀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 외에 실물경기도 악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왔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이어 "채권이 많이 약해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 약세의 영향으로 금리가 많이 하락한 채 시작을 했다"며 "오늘은 별 다른 재료가 없어서 주식에 계속 연동될 것 같다"고 전했다.
금리가 저점에 대한 테스트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외국인이 일단 매도를 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의 추가하락이 크지 않아 눈치를 보는 것 같다"며 "결국은 안전자산선호로 채권이 반사익을 얻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글로벌 펀더멘털이 변한 것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시키며 주식시장의 큰 폭 약세로 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증권사의 주식선물에 대한 대량 매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숏커버성 매수로 채권의 강세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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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