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터키 이즈미트 공장의 생산량을 증산하거나,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터키에 엔진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자페르 차을라얀 터기 경제부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 조찬간담회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을 만나 터키에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차을라얀 장관은 또 13일 귀국길에서 ‘터키는 현대차의 새로운 엔진 공장 설립 후보지로 유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차 입장은 유보적이다. 차을라얀 장관이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터키 이즈미트 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 없다”며, “엔진 공장 설립은 내부 검토 단계일 뿐”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올해 미국을 비롯한 어느 지역에서도 공장 추가 건설 계획은 없다”며 신규 투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다고 해서 양적 성장을 이루기보다 질적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터키 이즈미트 공장은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이며, 라비타와 베르나 등이 생산되고 있다. 일부 차종은 유럽으로 수출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현대차는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 카르산과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 생산을 위해 계약했다.
이를 통해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의 세 차종이 개발하며 CKD 방식으로 생산, 2014년부터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작년에는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대차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현대차가 터키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등 관심이 증폭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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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