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김연아 에어컨'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의 불량에 대해 삼성전자의 사태 수습이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이상 발생 에어컨 모델에 대한 전수 사전점검 서비스가 90% 이상 마무리 됐고 문제 에어컨 뿐만 아니라 올해 만들어진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전체에 대해 3년의 무상수리 기간의 연장도 발표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아직 환불을 요구하고 있지만 환불을 요구하는 카페 등에는 이슈가 불거진 지난 7월 초에 비해 불만의 글과 신규 가입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1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에어컨의 불량 문제가 일단락 되어가는 양상"이라며 "그동안 불편을 겪고 기다려주신 고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사상 초유의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에어컨은 2년의 품질보증기간을 적용해 왔지만 무상수리 기간 3년을 추가함으로써 최장 5년까지 무상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제가 된 에어컨 뿐만 아니라 올해 생산 판매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전 제품으로, 올해 말까지 구입한 제품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이번 에어컨 불량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두 번의 공식 사과를 했고 자발적인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문제가 된 에어컨에 대한 사전 점검은 서비스는 센터에 접수된 A/S 건에 대해 자체 분석 후 내린 결정으로, 아직까지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에어컨까지 포함시켜 전수 점검에 나서면서 불량 제품의 파장이 더 크게 확대되는 것을 차단했다.
사상 초유의 무상수리기간 연장과 전수 사전 점검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는 이번 사건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영진들의 위기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연아 에어컨의 출시 초기에는 반응이 좋아 처음으로 업계 1위를 노려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이번 불량은 내부적으로도 아쉬움이 큰 사건이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이번 삼성전자의 불량으로 상대적 이익을 봤던 경쟁업체들에 대한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경쟁 업체인 LG전자가 삼성전자의 불량으로 반사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에어컨에 대한 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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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