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2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밤 사이 상승한 미국채 금리 와 레벨 부담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채 금리는 30년물 입찰 저조와 양호한 지표에 상승 했다. 30년물 입찰은 미국 채무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용 등급 하락의 여파로 수요가 매우 저조했다. 이에 30년물 금리 는 25bp나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개월래 최저치로 집계됐다.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전 국고 3년물 금리는 3.44%까지 내려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금리 정상화 기조'를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54%로 전날보다 2bp 오라 거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725%,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3.955%로 각각 2.5bp, 3.5bp씩 올라 체결되고 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9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1틱 내린 103.95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4틱 내린 103.9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3.88과 103.9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934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투신사도 각각 1193계약, 23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1448계약, 107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32틱 내린 108.74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6틱 내린 109.0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8.69와 109.00 사이에서 내림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금 장에 큰 이슈가 없어서 전일 해외 움직임에 같이 묻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외로 김중수 총재가 금리 동결에 대해 불편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금리 정상화 의견을 잠시 잊었던 사람들이 다시 생각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매니저는 "오늘은 금리가 좀 오를 분위기"라면서 "어제 총재 멘트가 우호적이지는 않았다고 판단하는지 매도세가 좀 많아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만 진정되면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어제 10년물이 많이 강했고, 미국장에서 장기물이 초 약세라 경계감이 붙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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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