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브렌트유 스프레드 23.79달러로 사상 최고치
* OPEC,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률 전망치 낮춰
*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9일)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2% 하락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10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부진한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보다 강력한 부양조치 가능성을 기대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주며 유가가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연준은 발표문을 통해 현재 0% 수준인 초저금리를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채권 매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유가는 FOMC 발표 전 전일 급락세와 뉴욕 증시 반등에 힘입어 반등 장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연준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낙폭이 더 확대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2.01달러, 2.47% 하락한 배럴당 7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10년 9월 29일 이후 최저치다.
거래폭은 75.71달러~83.05달러로 매우 변동성이 컸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17달러, 1.13% 하락한 배럴당 102.57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2월 18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변동성 장세속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23.79달러로 확대되며 지난 7월1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23.57달를 상회했다.
거래도 매우 활발해서 이날 WTI와 브렌트유 거래량은 30일 이평균치를 46%나 상회했다.
한편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올해 세계 석유 수요를 하루 평균 6만배럴 하향 조정한 전년비 137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는 하루 6만배럴 상향 조정한 164만배럴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이날 올해 세계 원유수요 증가세를 이전 전망치보다 하루 평균 15만배럴 낮춘 121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수요 증가세도 하루 2만배럴 준 130만배럴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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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