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주저 앉았다.
미국 뉴욕증시가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폭락세를 연출하자 아시아 시장이 고스란히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장중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내줬고,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다. 일본을 제외한 아태평양 MSCI지수는 6% 이상 폭락하고 있다.
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03.25엔, 4.43% 급락한 8694.31엔으로 오전 마감했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2.04% 밀린 8911.80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하락폭을 확대, 일시 8656.79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수가 9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3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간밤 다우지수가 5.55% 폭락하며 장을 마치자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자 관련주들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인펙스는 9.79% 폭락했고, JX홀딩스는 7.52% 미끄러졌다.
이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화책이 시사되지 않는다면 이번 주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45.74포인트, 1.80% 밀린 2481.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7월 CPI는 전년 대비 6.5% 상승, 6.3% 뛸 것이란 전문가 예상을 웃돌며, 추가 긴축을 시사했다.
다만 CPI 직후 3% 이상 낙폭을 확대하던 중국 증시는 다시 내림세를 축소하며 2% 내의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82.45포인트, 3.73% 급락한 7270.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86% 밀린 7261.54포인트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이내 7200선을 반납하며 일시 7159.76포인트로, 2010년 6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별주로는 TSMC가 3.99% 밀리고 있고 혼하이는 4.49%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331.36포인트, 6.44% 폭락한 1만 9159.21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전날보다 6.3% 떨어지며 장을 개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대비 179.44포인트, 4.50% 급락한 3874.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