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급등하며 1090원대로 치솟았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틀 연속 패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이틀째 장중 4% 이상 폭락하며 1800선 이하로 떨어졌고, 코스피선물은 5% 이상 급락해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매가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후 달러 매수와 더불어 원화보다 안전한 달러 자산을 매수하려는 의지가 지속되고 있다.
비록 외환당국이 시장패닉을 완화하려고 시도하고 환율 급등을 억제하고 있으나 워낙 변동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위험회피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할 상황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091.10원으로 전날보다 8.60원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7.50원 오른 1090.00원에 출발한 환율은 1096.00원의 고점과 1088.50원의 저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00포인트, 4.81% 내린 1778.34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945억원, 10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921억원을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8월물은 현재 1091.30원으로 전날보다 8.7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6.40원 오른 1089.00원으로 출발한 8월물은 장중 1096.00원의 고점과 1089.0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41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90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레벨이 높아지면서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지면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