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일 채권시장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주가를 곁눈질 하며 움직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지배적인 가운데 장기물에 비해 단기물이 강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다. 지난 주 이어진 경기둔화 우려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국채선물시장에 돌아온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또한 채권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장기물보다는 단기물이 강세다. 8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우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59%로 전날보다 2bp 내려 거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77%로 전날대비 보합으로 거래 중이고,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4.04%로 전장보다 3bp 올라 체결되고 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9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4틱 오른 103.86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03.8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3.80과 103.91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6547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은행권도 202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개인은 각각 5119계약, 181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사와 보험사도 각각 455계약, 215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23틱 내린 108.08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1틱 내린 108.3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7.91과 108.35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미국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이 계속 조정을 보이면서 채권은 반사익을 계속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해지고 외국인도 채권을 매수하면서 우호적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주식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 이상 오늘은 금리하락 쪽으로 열어놔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의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많이 오른 것에 비하면 선방하는 모습"이라면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급이 강등되도 따로 대안이 없고 결국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미국채를 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보험사가 아직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장기물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3년 이하가 랠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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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