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300지수, 3년래최대 주간 손실
*유로스톡스50변동성지수, 13.33% 치솟아
*美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예상보다 양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강화되면서 근 3년만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한 채 13개월래 최저종가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로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가 일시 상승반전했으나 뉴욕증시의 하락흐름을 좆아 하방영역으로 재진입했다.
유로존 채무 위기가 이탈리와 스페인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78% 떨어진 975.04로 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는 9.8% 급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71% 밀린 5246.99, 독일 DAX지수는 2.78% 하락한 6236.16, 프랑스 CAC40지수는 1.26% 내린 3278.56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18%, 이탈리아 MIB지수는 0.7%,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29% 후퇴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유로스톡스50변동성지수(VSTOXX)는 13.33% 치솟으며 39.25를 찍었다. 이 지수는 지난 2주간 80% 이상 폭등했으나 그리스 위기 초기단계인 2010년 5월에 기록된 정점인 54.6에는 미치지 못했다.
SVM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인 콜린 맥린은 "투자자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당국의 문제 처리방식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유럽 관계 당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취약한 경제지표들이 시사하는 수요감소로 지초자재주들이 전체 종목들 가운데 최대 낙폭을 작성한 가운데 스톡스유럽600 오일 및 가스 종목지수는 3.4% 후퇴했다.
에너지업체인 프랑스의 토탈은 3.04% 떨어졌고 로열 더치 셸은 3.89% 후퇴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그리스 국채에 대한 감가상각과 대출손실 영향으로 11억달러의 2분기 세전 손실을 기록하며 6.9% 급락했다.
반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이탈리아 은행 우니크레디트는 2.31%,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는 1.18% 반등했고 톰슨 로이터 유로존주변국은행종목지수는 1.71% 전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과매도됐다는 판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유럽증시의 상승흐름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낙폭을 제한하는데 기여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11만 7000개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8만 5000개를 넘어섰고 민간부문 신규 일자리도 15만 4000개 늘어나 예상치 11만 5000개를 상회했다.
글로벌 에퀴티스의 계량판매 거래 헤드인 데이비드 테볼트는 "미국의 고용지표는 나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유로스톡스50변동성지수가 공황 매도(panic selling)을 초래할 40 문턱을 넘는 것을 가까스로 막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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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