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에 대한 주문 실수로 1172.00원의 연중 최고치 거래가 취소됐다.
5일 서울외국환중개는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0분에 110.30원이나 오른 1172.00원에 체결된 거래 하나가 주문실수(딜미스 Deal-mistake)로 인정돼 거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거래 은행들은 개장가인 1072.0원에 비해 격차가 100원이나 컸다는 점을 이유로 딜미스를 인정, 상호간 주문 취소에 합의했다고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의 고점은 1074.50원으로 수정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56개 외국환은행들이 은행간 외환거래에 참가하고 있는데, 은행간 거래는 이른바 '도매시장'으로 양사간 합의가 될 경우 주문을 취소하는 관행이 있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의 경우 기관들 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현선물옵션 시장에 참여하는 상황이라서 주문실수를 양자간 합의에 의해 취소하는 일은 없다.
특히 주문실수는 대규모의 손실을 불러오기 때문에 프로들의 진검승부가 이뤄지는 세계에서는 용납되지 않으며, 참여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도 주문실수를 줄이기 위해 각고의 훈련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에서 양자간 합의로 주문을 취소하는 관행이 진정 프로의 세계인가 하는 관점에서 그렇게 아름답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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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