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간밤 미국증시가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리며 폭락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5일 국내 증시 역시 동반 급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사흘간의 수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외국인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선엽 연구위원은 5일 "아마도 오늘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무너지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국내증시를 쥐락펴락했던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후 외국인들은 1조 5929억원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날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폭락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다소 성급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단기간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다만 이 반등이 꾸준한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와 이에 따른 미국의 정책적 대응 여부가 향후 반등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가 좋으면 좋은데로 안정될 수 있고, 설사 나쁘다면 이에 따른 미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가 미국의 경기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이끄는 주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그간 이탈한 외국인 자금 중에는 특히 유럽계 자금이 많았다"며 "이는 유로존의 위기를 반영한 현상으로 미국 경기 우려감이 실제보다 확대된 측면도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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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