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2일 코스피지수는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인 상승 흐름보다는 변동성을 가미한 박스권의 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채무한도 상향조정 협의가 잠정 타결되면서 안도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미국 부채문제에서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의 극적인 부채한도 증액 타결이 단기적으로는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기준으로 엇박자로 가는 등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전날 발표된 7월 중국 PMI제조업지수는 50.7로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예상치(50.2)를 상회했다. 반면 7월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50.9로 예상치(54.5)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대외 리스크 완화와 중국발 모멘텀 강화를 바탕으로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국내증시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3분기, 4분기 실적 하향조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라며 "최소한 3분기 경기상황이나 기업들의 실적이 윤곽이 들어나기 전까지는 고점을 새롭게 경신하는 추세적인 흐름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 가까운 급등세에도 거래대금은 6조 4000억원에 그쳤다"며 "6거래일만의 외국인의 매수전환 역시 대부분이 프로그램 매수였기에 외국인의 본격적인 귀환 여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덧붙였다.
다만, 미국의 실망스러운 2분기 GDP(국내총생산)보다는 경기회복의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2분기 GDP 결과는 경기회복의 기조 자체의 변화라기 보다는 경기회복의 속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수급에서도 연기금과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에 의한 투신 매수세도 기대된다"며 "사상 최고지수 경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미국보다는 중국쪽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춘 전략에 무게가 실린다.
동양종금증권은 중국 관련주인 철강, 기계, 화학, 유통, 섬유/의복 업종을, 삼성증권은 극단적 차별보다는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내수주(여행, 항공,모바일 콘텐츠) 등에 대한 고른 관심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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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